2024년 4월 9일 화요일

김동욱 0 98 04.10 06:45

내가 약을 잘못 복용하여 한바탕 난리가 났었나 보다. 두 가지 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안 되는 일이었는데... 내가 횡설수설을 하더니, 밥을 먹다가 책상 위에 그대로 쓰러진 모양이었다. 아내가 급하게 도움을 요청할 만한 곳들에 전화를 하고... 승진이와 임연숙 전도사님께서 달려 오셔서, 급한 불(?)은 끈 것 같았다.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동안, 나는 혼미 상태에 빠져 있었다.

 

김종국 목사님, Richard D. Rhim, MD, Leonia Pharmacy, 정창수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홍인석 목사님 내외분께서 설농탕을 가져다 주셨고, 임연숙 전도사님께서는 잣죽을 끓여다 주셨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힘든 밤이었다. 매 한 시간마다 잠에서 깨어나곤 했다. 책상 앞에 앉아 있으려고 했는데, 아내가 극구 만류했다. 자기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 내가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내 안전이 염려돼서 였다.

 

힘들게, 힘들게 하룻밤을 보냈다.

 

내일은 통변을 해야 할텐데... 바람대로 될런지 모르겠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7000
2767 2024년 5월 9일 목요일 김동욱 07:18 2
2766 2024년 5월 8일 수요일 김동욱 05.08 25
2765 2024년 5월 7일 화요일 김동욱 05.07 46
2764 2024년 5월 6일 월요일 김동욱 05.06 64
2763 2024년 5월 5일 주일 김동욱 05.05 59
2762 2024년 5월 4일 토요일 김동욱 05.04 62
2761 2024년 5월 3일 금요일 김동욱 05.03 62
2760 2024년 5월 2일 목요일 김동욱 05.02 69
2759 2024년 5월 1일 수요일 김동욱 05.01 71
2758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김동욱 04.30 65
2757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김동욱 04.29 81
2756 2024년 4월 28일 주일 김동욱 04.29 62
2755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04.27 79
2754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김동욱 04.27 64
2753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김동욱 04.26 73
2752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김동욱 04.24 90
2751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김동욱 04.24 82
2750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김동욱 04.24 77
2749 2024년 4월 21일 주일 김동욱 04.21 99
2748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김동욱 04.20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