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육귀철 장로님께 큰 실수를 한 꼴이 되고 말았다. 이야기는 이렇다. 오종민 목사님께서 육귀철 장로님께 식사 대접을 하고 싶으시다셨다. 내가 화요일(6일)에 육 장로님께 전화를 드려서, 오늘 오후 6시에 소공동 @Hackensack에서 뵙자고 말씀을 드렸고, 오종민 목사님께도 그렇게 연락을 드렸었다. 오늘 약속 장소에 7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육 장로님이셨다. "아니 어제 어떻게 된 거예요? 1시간 동안 기다리다가, 미안해서 갈비구이를 To Go 했는데, 맛이 별로 였어요." 라셨다. "장로님! 어제가 아니고 오늘인데..." 얼마 있다가, 오 목사님께서 약속 장소에 도착하셨다. 내가 육 장로님께는 목요일로, 오 목사님께는 금요일로 말씀을 드렸다는 이야기거나, 육 장로님께서 잘못 들으셨거나, 둘 중의 하나인데... 결과적으로 육 장로님께 바람을 맞힌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많이 죄송하다. 셋이 함께 하기로 했던 저녁 식사를, 오 목사님과 나 둘이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