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6일 목요일뉴욕에 다녀왔다.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리는 뉴욕교협 제51회기 정기총회 취재를 위해서였다. 사람이 얼마나 뻔뻔해 질 수 있는가를 체험한 날이었다. 사람이 얼마나 몰염치할 수 있는 가도 체험한 날이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런 분이 아니었다. 뉴욕교협을 위한 사명감 때문에? 거역할 수 없는 어떤 힘 때문에? 자리 욕심 때문에? 내가 그 분의 속에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마지막 이유 때문일 것 같지는 않다. 안쓰러웠다. 가진 것 없는 내 처지가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과의 약속, 하나님의 법, 내 양심의 법에 매여 있는 내가 훨씬 자유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많은 분들이 나에게 고마움을 표하셨다.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만 계시는 것은 아니다. 나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좋아했다, 싫어했다, 왔다갔다 하는 분들도 계신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 내가 하는 일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한가? 그렇지 않은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