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1일 월요일

김동욱 0 5,905 2017.09.11 08:09

벌써 16년 전의 일이 되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에 테러 공격이 있었던 날이 2001년 9월 11일이었다. 하루종일 안절부절하며 지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정근 집사님과 아침 식사를 같이 했다. 어제와 같은 곳에서... 오늘은 선지해장국을 먹었다. 좋았다. 다음에 주문할 때는 이상한(?) 고기, 무슨 돌기같은 것이 나 있는, 그 고기는 넣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해야겠다. 이정근 집사님께 그 고기의 이름을 물었더니 양이라고 하셨다. 만날 때마다, 밥값도 커피값도 모두 이 집사님께서 내신다. "나도 좀 내자!" 라고 해도 막무가내시다.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노회장 유용진 목사님) 제29회 정기노회에 취재를 갔었다. 복음뉴스가 김동욱500닷컴의 이름으로 문을 열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번 붙었던 곳이다. 유용진 목사의 설교 중에 동북노회의 지금을 표현하는 말로 들리는 이야기들이 여러 차례 나왔다. 나에게는 그렇게 들렸다. 개회 예배와 성찬식을 마친 다음에 저녁 식사를 하고 회무를 처리하는 순서로 노회의 일정이 짜여져 있었다. 저녁밥을 먹고, 그곳을 빠져 나왔다. 노던 190가에서 이종철 대표님과 헤어졌다. 이 대표님은 뉴욕노회가 열리는 영락교회로, 나는 뉴욕총신 개강 예배를 드리는 뉴욕만나교회로 향했다.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생긴다. 어제 오후에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있었던 제5차 다민족 선교대회 2부 순서의 거의 대부분이 녹화가 되어 있지 않았다. 내가 녹화 버튼을 누르지 않았거나, 내가 화장실에 가느라 자리를 뜬 동안에 누군가가 카메라의 녹화 버튼을 눌렀다는(녹화중에 버튼을 누르면 포즈, 즉 일시 중단 모드가 된다) 이야긴데, 둘 다 가능성은 낮다. 중요한 부분들이 전혀 녹화가 되어있지 않았다. 복음뉴스의 독자들에게 많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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