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와 순서지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김동욱 0 3,929 2018.10.05 07:18

교계에 행사가 많은 때입니다. 노회, 임직 예배, 개강식, 졸업식, 창립 기념 행사 등 여러 행사들이 줄을 잇습니다. 대부분의 예배와 행사에 빠지지 않는 순서가 있습니다. 광고입니다. 

 

대부분의 광고가 순서지에 인쇄되어 있는데, 누군가가 나와서 그 순서지를 읽습니다. 참석자들 중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없어 보이는 데도 순서지에 나와 있는 광고를 거의 다 읽습니다. 그것으로 끝이 나면 좋으련만 "자세한 내용은 주보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주보(週報)는 교회에서 주 1회 발행하는 안내 및 소식지 또는 1주일에 1번씩 발행하는 신문이나 잡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1주일에 1번씩 작성하여 올리는 보고를 말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보라고 부를 수 있는 순서지는 주일에 교회에서 접하는 예배 순서지를 의미합니다. 노회, 임직 예배, 개강식, 졸업식, 창립 기념 행사 등에서 접하게 되는 순서지는 주보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많은 목사님들이 그것들을 주보라고 부릅니다. 틀린 표현입니다. 그것들은 주보가 아닙니다. 순서지입니다.

 

목사님들이 바른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교인들은 목사님들이 쓰는 용어를 그대로 따라 씁니다. 목사님들이 틀린 용어를 사용하면, 교인들은 그 용어가 잘못된 것인 줄도 모르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일 예배 순서지만 주보(週報)입니다.

다른 것들 - 노회, 임직 예배, 개강식, 졸업식, 창립 기념 행사 등의 순서지 - 은 그냥 "순서지" 입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8 납득할 수 없는 뉴욕교협의 헌법개정안 처리 과정 김동욱 10.18 28
117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8) 金東旭 08.16 278
116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7) 김동욱 08.15 271
115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6) 김동욱 08.14 222
114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5) 김동욱 08.13 273
113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4) 김동욱 08.12 299
112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3) 김동욱 08.12 247
111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2) 김동욱 08.09 312
110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1) 김동욱 08.08 282
109 고 조정칠 목사님을 기리며! (3) 김동욱 07.14 336
108 고 조정칠 목사님을 기리며! (2) 김동욱 07.13 345
107 고 조정칠 목사님을 기리며! 김동욱 07.12 452
106 모두 함께 기도하자! 김동욱 2024.10.25 999
105 '화합'이 아니라 '정상화'가 과제 김동욱 2024.10.23 944
104 뉴욕교협 개정 헌법 해설 댓글+1 김동욱 2024.09.19 944
103 신학생들에게 장난치지 마라! 댓글+2 김동욱 2024.09.17 757
102 불법으로 소집된 뉴욕교협 '임시총회' 결의는 당연 무효! 김동욱 2024.07.25 1255
101 제 근황 및 기도 부탁 김동욱 2024.04.27 1135
100 복음뉴스 창간 7주년에 드리는 글 김동욱 2024.01.22 1398
99 고난, 감사, 다짐 그리고 바람 김동욱 2023.12.31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