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의거 기념일이다. 4.19 의거가 일어났을 때, 난 국민학교 - 지금의 초등학교를 당시에는 그렇게 불렀었다 - 1학년이었다.
오늘이 내가 미국(뉴욕)에 온 지 만 33년이 되는 날이다. 1992년의 4월 19일은 일요일 - 당시에는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었다 - 이었다. 33년 동안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내가 목사가 된 것이다. 세상속에서 천방지축으로 날뛰던 나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쳐 주시고, 목사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변화들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다.
여호수아장로교회의 이만수 목사님께서, 내일이 교회 창립 33주년 기념 주일이라고 초대를 해 주셨다. 뵙고도 싶고, 가서 축하도 해 드리고 싶은데,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뉴저지우리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할 형편이다. 양해를 구했다. 참고로... 여호수아장로교회는 내가 예전에 살았던 체리힐에서 멀지 않은, 뉴저지 남부에 있는 교회이다.
방주교회(담임 오범준 목사)의 김창연 장로님께서 포도 1상자와 수박을 가지고 오셨는데, 10분 정도 밖에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갑자기 외출해야 할 일이 생겨서였다. 종종 맛있는 과일을 가져다 주신다. 감사드린다.
아내와 함께 TJ Maxx @Paramus에 갔다가, 그곳에서 김종국 목사님을 만났다. 내일 손주가 유아 세례를 받는단다. 세례를 받는 손주에게 줄 선물을 사러 오셨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생각해 보니, 여호수아장로교회가 설립된 날에 내가 뉴욕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