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시간을 보니 5시 30분이었다. 알람 셋팅이 잘못되어 있나? 제대로 되어 있었다. "당신이 알람 껐어요?" "네!" 잠결에 무슨 소린가를 들은 것 같았다. 그게 알람 소리였었나 보다. 힘차게 오늘을 출발하자!
오후 7시 10분 전이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고 조정칠 목사님 장례예배 관련 기사를 모두 작성했다. 기사의 길이가 길어서인지 복음뉴스 싸이트에 제대로 올려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기사의 끝부분을 댓글 형태로 올려야 했다.
설옥자 사모님께서 두 차례나 전화를 주셨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라는 말씀을 몇 차례나 되풀이 하셨다. 우시기 까지 하셨다. 내가 받은 사랑이 크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에 계시는 조정후 장로님 - 조 목사님의 막내 동생이시다. 80이 넘으셨다 - 께서도 카톡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오셨다. 내가 과분한 칭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