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체리힐에 다녀왔다. 2년 전에 우리 곁을 떠난, 사랑하는 친구 임다니엘 목사님의 부인되시는 고경희 사모님을 찾아 뵈었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계시는 모습을 뵙고 너무 기뻤다. 김일영 목사님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함께 하지 못하셨다. 쾌차하시길 기도한다. 주일마다 교인들 - 김일영 목사님께서 담임하시는 체리힐제일교회의 교인들 - 이 찾아와 주시고, 허인숙 권사님께서 1주일에 한 두 번씩 찾아와 주셔서 함께 외식도 하시고, 외출도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김일영 목사님과 체리힐제일교회의 교인들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자주 찾아뵙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 내가 사는 곳에서, 사모님께서 계시는 요양원까지의 거리가 편도 93마일이다.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왕복하는 데 4시간 정도가 걸린다. 다녀올 때마다, '좀 더 자주 찾아뵈어야지' 라고 다짐을 하지만, 그 다짐이 지켜지지 않아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