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김동욱 0 970 2025.12.30 05:55

새벽 3시에 일어났다. 1시간 45분 정도 책상 앞에 앉아 있다가 욕실로 향했다. 오늘 아침 식사는 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하기로 했다. 화요일이라 아내가 휴무하는 날인데, 가게의 형편 때문에 출근을 해야 한단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같이 아침 식사를 하고, 아내를 직장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한다. 6시 5분 전이다. 6시에 출발하려고 한다. 시간에 쫓기는 것 보다,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것이 훨씬 편하다.

 

Englewood Hospital에 도착해서 필요한 수속을 마치고 나니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대기실에 앉아 기다리다가 MRI 촬영실로 향하고 있는데, "혹시 성함이..." 하고 물으시는 분이 계셨다. "David D. Kim 입니다." "저를 따라 오시겠어요? 그쪽 텍(기사)이 안 나와서, 제가 촬영해 드리겠습니다" 라셨다. 굉장히 친절하신 한국분이셨다. 촬영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근처에 있는 IHOP @Englewood로 향했다. 아침 식사를 맛있게 했다. 시간에 맞추어, 아내를 직장 앞에 내려 주고, Stanley S. Kim, MD 오피스로 향했다. 장애인 차량 번호판 신청에 필요한 처방전을 발급 받고, 서류에 싸인을 받기 위해서였다. 서류를 맡겨놓고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창구에서 일하시는 분이 "잠깐만 기다리시겠어요?" 라셨다.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해 주셨다. 좋은 관계라는 게 참 '좋은' 것이다. 집에 돌아와 봉투에 주소를 쓰고 우표를 붙여, 바로 우체통에 집어 넣었다. 모두 마치고 나니, 오전 10시였다. 감사하다.

 

크게 감사할 일이 있다. 집에서 우체통을 향하여 걷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휘청했다. 걸음을 빨리 해서 균형을 잡아 감사하게도 넘어지지 않았다. 만약 넘어졌더라면, 이 추운 날씨에 콘트리트 바닥에 얼굴이랑 무릎이 많이 상했을 것이다. 몸의 균형을 잡아 주셔서, 넘어지지 않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많이 피곤하다. 어젯밤에 수면 시간이 짧았고, MRA 검사에 시달렸다(?). 쉬고 싶다. 오전 11시를 막 지났다.

 

점심 식사를 하고, 잠깐 눈을 붙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고 났더니 몸의 컨디션이 조금 나아졌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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